자유 이동자를 위한 소리 장치
Sound System for Free Mover
크기: 3500*1920*2220mm
형식: Sound Installation
인터뷰: 김병학, 박시바
워크숍: 남하나(불나방), 호와호
목소리: 김병학, 김보경, 박시바, 서세정, 신지원, 안수호, 양은지, 염인화, 윤주희, 임윤결
음향자문: 구자민, 이현민, 조지환
제작: 조성휘
제작보조: 조윤영(조말)
컨셉/연출/사운드: 정혜진
하나의 도시에 정착한 다양한 모국어를 가진 이들의 속삭임과 흥얼거림이 벽을 통해 새어 나온다. 일련의 사운드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여러 이주 공동체의 일상 사운드스케이프와 그들의 노래로, 벽면의 여러 높낮이에서 송출되어 관객으로 하여금 소리를 따라 귀 기울이고, 더듬거리며 ‘듣는 신체’를 만들도록 유도한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서사를 구성하는 소리는 다른 공간,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공동체의 파노라마를 투사한다.
The whispers and humming of people with diverse native languages who have settled in one city seep through the walls. A series of sounds are the daily soundscapes and their songs of the various migrant communities that participated in the project, and are transmitted from various heights of the wall, encouraging the audience to follow the sounds and listen, grope, and create a ‘listening body.’ The sounds that make up the narrative according to individual choices project a panorama of an invisible community sharing the same time and space in different spaces.